성장통 겪는 18개월아기발달 원더윅스 저는 이렇게 보냈어요

 

9개월에 첫 폐렴 후
급속도로 성장한 우리 아기

그 때 느낀 것은
아이가 아프고 나니
쑥쑥 자랐다는 것이다.

그렇게 힘들지만
그래도 견딜 수 있었던
시기들을 보내며
18개월이 되자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는게 이해되지만
내 인내심의 바닥을
경험한 계기가 되었다

편도가 부으면서
40도 고열에 시달릴땐
울 기력도 딸리는지
가픈 숨을 몰아쉬어
힘들어 하던게
지금도 생생하다

물수건으로 밤낮 열심히
닦아주니
이번에는 열꽃은
피지 않았다

아기가 아프기 전
침을 너무 많이흘렸는데

너무 많이 흘리니
문제 있나 싶어
침을 많이 흘리는 이유를
자동 검색하게 되더라

원인은 다양했는데
우리 아이는
이가 나고 있었고
편도가 부으며 침을
제대로 삼키지 못해
흘린 것이라는 거다

열이 내리자
안도했는데
밥을 못먹는 것이다
오직 이온음료만
마신 우리 아기 ㅠ

참고로 열날때
편도 부을때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음료가
탈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입안을 보니
혓바닥과 잇몸
입안 구석구섣
저렇게 헐어 있었다

이가나는 부위는
부어올라 조금만
건들어도 피가났다

이앓이가 심한 아기는
타이레놀 또는
아이전용 해열 진통제를
먹여주는게 좋더라

난 것도 모르고
애을 아프도록 방치했다
그리고 문득 타이레놀
효능을 보니 진통 효과가 있어
아이에게 먹였다.

고통이 덜한지 잠도 2시간
잘잤다

근데 우리 아이가
아파서 힘들어하는 건 둘째치고
밤에 잠도 안자고 생떼를 쓰며
무조건 안아달라는 것이다

이것을 윈더윅스 또는
재접근기 또는 일춘기라고
하더라

즉 아기가 엄마와 분리된다는 걸
인지하는 시기이고 정신적으로
더더욱 성장하는 시기인데
이때 어마로부터 정신적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성장기를 위해
엄마로부터 독립해도 안전한지
확인받고 싶어 하는 시기라고 한다

이 때 엄마는 이런 아기를
절 대 다그쳐선 안되고
다~~받아주어야 한다

하지만 겪어보니
정말 욕나오는 시기더라
나의 24시간은 오직
아이를 위해 존재하게 된다

해달라는거 다 해줘도 운다
무조건 안아줘야한다
정말 견갑골 너무 아프다

그래서 업어주기!!
왜 진작 업어주지
않았을까?!

아파서 힘들어 한 것도 있지만
분명 원더윅스 증상과
비슷했다

신체적 정신적
성장통을 동시에
겪는 우리 소민이
너무 고생 많았다
짝짝짝

일주일도 안간다
몇일만 애기에게
전부 맞춰 주어야겠다
마음먹으면
힘든것들이 당연시되고
받아들여진다

2돌 전까진
꼭지돌게 하는 시기가
찾아온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

참고로 앞으로 안는것 보다
업어주는게 엄마도 아이도
편하다!

무조건 업어야겠다

보통 아기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더라

밤에 잠을 안자고
자다가도 중간중간 자주깬다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
나를 위한 시간은 없다
아기는 나의 족쇄다.
이때 스트레스 받게 된다

이때는 아이와 함께 해야한다
마음 먹어야 한다

난 공부도 운동도 모두
하지 않았다.

더 중요한 건
아이의 성장통을
엄마가 함께해야한다

아이가 잠을 안자니
아기가 잘때 같이 자 두어야 한다

그래야 피로로부터
스트레스를 덜받는다

밥을 정말 잘먹는 아가였는데
밥을 절대 거부했다

지금은 잘먹지만
당시에는 과자나
달달한 음료만 먹었다

그거라도 먹어서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항상
밥과 반찬은 준비해뒀다

지나고 나니 다시 원상태로
돌아 왔다
지금은 잘먹고 잘놀고 잘잔다.

다음 포스팅엔
이앓이나 원더윅스에
도움을 준다는
오사닛 캔디에 대한 포스팅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