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아기 이앓이로 고생중 ...........고열/편도염/침독도 동시앓이

정말 키우기 수월하다
생각했던건 나의
크나큰 착각

18개월 두 살인
소민이는
사람 말을 다 알아
듣는 것 같지만
동시에 말이 안통한다

오직 자신만의 의사와
고집만으로 행동하는
시기인것 시같다

사실 일주일 전부터
이유없이 침분비를
왕성하게 하기 시작

그리고 옷을 흥건히
적실정도로
침을 많이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밤에 아기가
예뻐서 머리를 슬쩍
쓸었는데

몸에 열이 있는 것 같았다
심하지 않은듯 하여
온도체크는 하지 않고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이가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만져보니 열이 꾀
나는듯 했다
재어보니 38.6
상당히 높다

바로 남편에게 전화걸고
병원으로 직행~!

병원을 싫어하고
가운만 봐도 기겁한다

병명은 중이염 전조증상
또 편도염이다

하필 주말전 금요일이었고
코로나 때문에
고열환자는
함부로 병원에 들이지도
않는다

토요일 새벽에
40도 고열로 색색 앓으면서
힘들어하다가
남편과 번갈아가며
물수건으로 몸을
계속 닦아주니
아침에 열이 내린걸 확인

그리고 또 반복해서
열이 올랐으나
전날밤처럼 끊임
없이 오르진 않고
최대 39-40까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밤부터 아침까지
통잠 잤다!!!

열꽃도 피지 않았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입이 헐어서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

아래 위 어금니가
네개씩 총 8개가
한번에 자라고 있는걸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동안 침을 많이 흘리고
감기가 낫지 않고
편도가 부으며
고열로 시달린 것이
모두 이앓이 때문이었다면 ㅠㅠ

고열은 그나마 우리가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빨리 열내리도록
조취를 취할 수 있지만

이앓이는 정말 답이 없다

자다가도 아파서 칭얼거린다
그것이 밤새도록 지속되고
다음날 까지 지속된다

이가 자라는 부위가
빨갛게 부어 있고
잇몸과 혓바닥
그리고
입안이 군데군데
헐어 있었다

정말 아프겠다 ㅠ

어른도 입이 헐면 아픈데
고작 2년도 안된 아기가
이렇게 고생하는데
내가 대신 아파줄 수 없어서
마음이 아팠다

입을 건들기만 해도 운다
침독은 잘 닦아주고
청결만 유지하면
괜찮다.

문제는 항생제제도
복용해야하는데
밥을 거부 한다는점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나는 아무리 피곤해도
혓바닥까지 헐진 않는데
우리 아기는 혓마닥도
심하게 헐어있다

이가 자라는 부위가 간지러운지
자꾸 씹으면서 피를 내고
상처를 낸다

이게 반복되면
나중에 종양이
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어서

손가락이라도 넣어서
못씹게 한다

그럼 울지만
씹지는 않는다

아픈 아기만 하겠냐만
나도 참 애가 타고
아이와 함께 못자고
아기 먹는거 신경써야하고
24시간 내 몸은
오직 아기의 것이다

공부도 운동도 안된다
끼니도 제대로 못먹는다
계속 안아주어야 하고
달래 주어야 하고
눕지도 안지도 못한다
안고서 왔다갔다

그래도 울면 집밖에 잠시
나가기도 한다

언제쯤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