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분유끊는시기 지금이구나!

 

 

 

 

 

한달 일찍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부터 분유를 먹어온
소민이는 별 탈없이 일년동안
너무나도 잘 자라 주었다.

여기저기 다니다 아이를 키워 본
엄마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우리 아이는 너무 안먹어서
애먹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우리 소민이는
분유는 남기는것 없이
기똥차게 잘 먹는다.

그렇게 6개월이 되었을때
미음부터 시작하여
이유식을 시작하였다.

나중에 분유를 끊을 때를 생각해서
아이의 소화기관에 맞추어 수저로
떠먹이는 연습을 하는 과정이랄까?

당연히 처음엔 안먹고 거부한다
그래도 하루에 한번 꾸준히
연습하면서 수저에 적응 하기 시작했고
분유와 이유식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

 

 

 

 

 

이유식도 단계별로 먹이는데
돌 전까지는
입안에서 씹지 않아도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죽 형식의 이유식을
먹였다.

그럼에도 분유는 여전히
주식과도 다름이 없다
나서부터 입에 문것이 젖병이라
돌이 지난 지금도 잠을 자기전에
젖병을 찯는다.

먹성이 워낙 좋은 아기라
영양소를 잘 갖추어 밥을 주기에
돌 이후로는 하루세끼 밥만먹어도
잘 먹는다.

문제는 아침잠이 많은 내가
아직도 분유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 !

분유먹일 시절이 가장 편하다!!

 

 

밤에 공부하고 늦게 자면
항상 못일어나는데
항상 남편이 아침에
분유를 타서 먹이고
출근을 했다

얼마전 사 놓은 분유가 똑 떨어져서
분유를 더 구매해서 먹일까하다가
밥 잘먹는 아이이고 해서
이참에 분유를 끊기로 결심
2020 .3.29 14개월령에 분유를 끊었다

대신 아침에는 극도로 배고파하기 때문에
흰유유나 베지밀을 사서 젖병에 넣어
살짝 데워준다.

 

 

아침잠 많은 나는 항상 고민이다
일어나야된다면서 잔다

무언가 더 강제적인게 필요한데
아침에 남편이 젖병에 우유를 넣어주니
내가 해이해져 자게 된다 ㅡㅡ

 

아침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우유를 먹이고 점심전까지
허전할 수도 있으니 간식을 준다

 

 

 

저렇게 헤집으면서도
결국엔 다 먹는다
젖병에 익숙한 아기라
빨대우유는 가지고 놀려고만 하지
빨아 먹을 생각은 안한다.

 

 

 

 

 

양파당근소고기버섯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밥전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 자리에서 6개를 헤치웠다

비타민 보충을 위해
후식으로는 오렌지이다

 

 

 

 

 

조금은 배가 부른가?
밥전은 다른걸 안먹었을때
배가 생각보다 잘 꺼지는 것 같다
꼭 기름에 볶은 볶음밥을 먹은 후의
느낌과 비슷할려나...

돌 지난 후의 육아는
말도 못하게 힘들다

엄마를 많이 찾는데다
함께놀아주어야 하고
한눈 팔면 꼭 다치기 때문이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나의 시간은 없다고 보면된다
시험이 코앞인데
공부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그래도 시간이 많을때보다
아이가 있어 시간이 없는 지금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된다

 

 

집에만 있어 답답해하는
소민이를 위해 꽃구경 나갔다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갔는데
드문드문 사람이 보이지만
영향력이 없는 거리이다

날씨가 좋아
산책하지 않았음
아쉬웠을 날이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듯하여
집으로 돌아왔지만
소민이 광합성 잘시켜서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