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아기발달 엄마가 하는행동 따라해요

가장 예쁜시기이면서
동시에 육아가 힘들다고
느껴지는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육아 직접 해봐야 알 수 있어요
얼마나 힘든일인지..

하루하루 다르게 느껴지는
우리소민이 키도 한달이 다르게
큰다는걸 느끼는데다
엄마의 말과 행동에 다르게
반응하는것이 눈에 보이는 시기죠
물론 아이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죠
육아가 처음이라 전 잘 몰라요

항상 아이 밥을 먼저 챙겨주고
제 밥을 먹는데요
요즘은 그마저도 힘들어요
식사을 챙기고 있음
자기을 봐달라고 아우성이거든요
멀 못하게해요

아기밥을 다 먹이고
내가 밥을 먹으면 또 먹어야해요
제가 먹으니깐 따라 먹으려는거죠.

아기식사를 챙기면서
부모가 잘 챙겨먹기란
힘들어요

그럼에도 부모가 식사를 하면
항상 아이를 식사 자리에
참여시켜 함께 먹어야 해요

낮에는 제가 아기 밥을 먹이고
잠을 자는시간에 먹는데요
요리를 여러번 하는건
번거롭고 할일이 많아서
볶음밥이나 라면으로 떼우는게 일쑤에요

오늘은 볶음밥을 먹었는데
내가 먹는 밥과 수저를
빼앗아서 내가 하려는 행동을
그대로 모방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커피한모금하고
잔을 식탁위에 두면
그걸 또 그대로 만질려고
손이갑니다 눈을 뗄수가 없어요

한눈 판사이 잔을 없어서 커피가
조금 새었어요
다행히 커피가 식었고
뚜껑이 있어서 많이 쏟진 않았네요

돌 지나고 티비에 몰입하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난 좋지만!!
아기 눈건강고 그렇고..

티비가 바보 상자라고 하자나요

그리고
제가 공부중인데
볼펜을 들고 책을 보면
자신을 안아달라며 보챕니다

그리고는 제손에 있는 펜과
책을 본인이 차지하도 앉죠
그리고는 낙서시작....

종이를 좋아하는 듯해서
다른종이로 꼬시기도 합니다
순간이지만요.

미끄럼틀도 혼자 잘 탑니다
우리 아이가 좀 빠른걸까요?

그리고 대부분이 핸드폰을
손에쥐고 있죠

엄마아빠가 핸드폰을 보고 있으면
그 폰도 뺏어서 자신이 가지고 놉니다

특히 카메라 기능을 좋아해요
자신의 얼굴을 보고
다양한 표정을 짓습니다

눈을크게떳다가
웃었다가
입을크게 벌렸다가

아주 귀여워요

소고기미역국밥을 줬는데
수저질도 스스로 합니다
어설프지만 퍼서 입에 넣습니다

손으로 장난도 치지만
엄마아빠가 수저로 밥먹는
모습을 많이 봤고
수저로 밥을 떠먹여줬기에
따라하는것 같습니다.

손을 많이 쓰면
두뇌발달에 좋다고 합니다
밥은 먹을 때
힘들고 번거로워도 보조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과자를 줄때는
그냥 봉지채로 줍니다
알아서 잘 먹거든요

아이와 함께 있을땐
말조심해야 해요
어느순간
아——띠
이러더군요

내가 애 앞에서 욕했던가?

생각해보니 차타면서
했던것 같기도 하고
남편이나 제가 애 듣는데서
운전하다 욕한적도 있긴하네요 ;;

그럼안되지만 놀란마음에
나도모르게 나온 말들이
아이는 기억한다는 사실 ㅠ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엄마의 음성과 체온부터 시작하여
작은행동 하나하나 까지
다 눈으로 보고 습득하는 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커서 하는 말과 행동들이
결국에는 부모린 나로부터
비롯된다는걸 새기고 또 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