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와 생후 2개월 아기 육아생활 나의 분노게이지

 

요즘은 주말보다 평일이 더 좋다
평일에는 큰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서 편하다.
이제막 2개월에 다다른 우리 둘째는
아직은 먹고자고 싸는것이 일인지라 
크게 힘든 것은 없다.
힘든일이라고 한다면 새벽에 일어나서 수유하는 것뿐이다.
끼니도 나 혼자만 알아서 챙기면 되니 여간 편한게 아니다.

우리 딸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무엇을 할까? 고민이다
사실 티비틀어주고 내 할 일 하는게 너무 편하다.
그래도 아이의 두뇌 발달을 위해 티비에 의존해서는 안되기에
시간을 제한하고 안 틀어주려고 노력한다.

아이 둘을 케어하다보면 힘든 시간대가 있는데
바로 큰아이 어린이집에 보내는 아침시간이다.
오늘은 둘째가 3일만에 변을봐서 버스시간 임박하여
치운다고 식겁했다. 동시에 첫 애는 말도 안듣는다.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고 여유를 가지려 애를 써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날이면 못된 내가 나와서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한 대 쥐어박고싶다는 생각도 하게된다.
내 새끼인데도 이런 몸쓸 감정이 올라온다.

첫아이는 자신의 말과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는 나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절제력을 가지기엔 아직 너무 어리다.
아직은 아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는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내 눈치도 다 살핀다.

4세지만 다 큰 아이같다. 그래서 항상 헤깔리고 혼동도 온다.

아직은 어린 둘째보다 첫 아이 케어하는게 훨씬 힘들다.

신생아 키우는 거 우리 둘째는 순한편이라 편하다.
큰 아이도 돌 전까지는 키우기 편했는데 
크면서 어려워지는 것이 육아인 듯하다.